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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는 2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전 고객 대상 유심칩 교체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는 “이사회에서 논의해 의결해야 하는 사항이다”며 “11월4일 이사회에서 의결되면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유심 교체 외에도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한 보상 계획으로 5개월간 무료 데이터 100GB와 15만 원 상당의 통신 요금 또는 단말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신 요금 할인은 월 휴대전화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약정 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KT의 보상안이 소액결제 피해자에게 집중되고 KT 전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텔레콤은 해킹 피해자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 불안 해소 차원에서 번호이동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했다” “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한 모든 고객에게 위약금 면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는 “추후 위약금 면제 여부 등을 결정할 때 충분히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 대표는 전 고객 위약금 면제가 결정되면 이전에 번호 이동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고객 신뢰 회복과 유사 침해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 안심 전문 매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 금융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KT 안전 안심 보험’을 3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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