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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됐으나 대미투자금 방면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대신 조선업 중심 경제 협력과 안보 협력이 언급됐다.
29일 오후 시작된 한미 정상회담이 오후 4시6일부로 종료됐다. 정상회담에 걸린 시간은 총 87시간이다.
정상회담 이후 한미 정상 모두 발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한미 경제 협력 관련 내용이 언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열쇠로 조선업을 지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미 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며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가 됐다”며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다른 여러 곳에서 우리가 일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이 들어와 미국에서 배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핵 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등 안보 관련 내용이 언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델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핵 추진 잠수함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 협정에 대해서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부문 협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한국이 방위비를 증액하고 자체적 방위 역량을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종전에 관심을 드러내는 내용으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 회담의 경우 공식적으로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매우 잘 알고 잘 지낸다”며 “우리는 정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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