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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상위 20대 건설사에서만 26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국민권익위는 오늘(3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한 달간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산업현장 위법행위를 대상으로 집중신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은 추락·끼임 등 재해를 유발하는 안전조치 미흡, 작업환경 관리 소홀, 안전교육 미이행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다.
신고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고자의 비밀은 철저히 보호된다.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도 가능하다. 국민권익위는 청렴포털(www.clean.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 외에도 방문과 우편을 통한 신고를 받는다. 상담은 국번 없이 1398 또는 국민콜 110으로 가능하다.
특히 신고자의 신분 노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변호사 명의로 접수할 수 있는 대리신고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다.
신고 대상 사례로는 작업장의 벨트·회전체 등 위험 부위에 덮개 미설치, 고소작업 추락방지 미조치, 낙하물 방지 미비, 관리자에 의한 방호장치 점검·작업지휘 미이행 등이 포함된다.
이명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집중신고기간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되고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신속한 공익신고 처리와 신고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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