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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인제대 인당관에서 열린 ‘경남의 꿈, 청년과 함께 하는 소통’ 행사에서 인제대 학생 200여 명과 함께하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경상국립대, 경남대, 국립창원대에 이어 인제대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경남도는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지역 대학생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보다 실질적이고 청년 친화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콘서트는 △인제대 학생 공연 △‘경남에서 정주하는 학생의 꿈’ 발표 △‘도지사가 제시하는 희망찬 경남’ 현장 토크로 구성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지역 중심대학인 인제대학교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산업과 경제를 함께 발전시키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양화하고 청년과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콘텐츠 산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생의 꿈’ 발표 시간에는 인제대 학생들의 다양한 혁신 사례가 무대에 올랐다. 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 김민혁 학생은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제4회 국제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혁신상을 받은 자율주행 EV 기술을 발표하며 RISE 사업을 통한 지역 산업 연계 방향을 제시했다.
컴퓨터공학과 서상혁 학생은 통학버스 앱 개선 프로젝트를 보건안전공학과 졸업생이자 파틱스 대표 김예찬 씨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창업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의 발표를 들은 박 지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이라도 과감히 도전하라 그 경험이 결국 성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이후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과의 소통’, ‘경남의 자랑’ 등을 주제로 열띤 대화가 이어졌다. 한 학생이 “청년과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 지사는 “이해다. 나와 다른 생각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학생이 “경남도의 자랑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제조업과 산업 기반이 튼튼하고 출산율·결혼율이 조금씩 오르는 등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라이즈 사업을 통해 경남에서 태어나 일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전국 최다 글로컬 대학 지정을 기반으로 대학의 자율혁신과 구조개혁을 적극 지원 중이다. AI 등 신산업 전환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지원도 확대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입시 경쟁률·취업률 제고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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