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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양산시가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실전형 재난 대응훈련으로 재난 상황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31일 양산시에 따르면 다방동 소재 GS리테일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 발생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물류창고 내 대형 화재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인근 다방마을로 불길이 확산되는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며 초기 대응부터 수습까지 전 과정에 걸친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양산시를 비롯해 양산소방서·양산경찰서·5870부대 3대대·한국전력공사 양산지사·GS네트웍스·자율방재단·여성민방위대 등 17개 기관과 단체 200여 명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주민 대피, 언론 브리핑 등 실제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단순 매뉴얼을 넘어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간 실시간 영상통신 시스템을 연계해 화재 상황과 구조 활동을 동시에 공유했다. 이를 통해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중심 대응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훈련과 대응체계 점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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