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초로 돌파했다. 이번 주 대형 이벤트가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에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9시 3999.79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 5분 만에 4010.26으로 오르며 역대 최초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등락이 있었으나 오전 내내 4000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이례적으로 상승하며 조정장이 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여전히 주가가 상승 중이다.
올해 초 코스피 지수가 2399.49로 시작했고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10달 사이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종목별로 보면 27일 오전 10시5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10만1300원으로 2.53% 올랐다.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전자’로 등극하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더해 SK하이닉스 주가가 3.73% 오른 5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5.72%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4000을 돌파한 것은 장 시작 전 주가 상승 요인이 여럿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먼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중국과 합의를 통해 관세 100% 부과를 취소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 또한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이전부터 미·중 무역 갈등 완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에 더해 직접적인 관세·수출 통제 완화까지 언급하며 미·중 갈등 리스크가 줄었다는 평가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스마트폰·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고루 사용되는 핵심 자원이다. 희토류 수출 통제가 완화된다면 국내 주요 기업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3분기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 등도 예정돼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일정이 많은 한 주로 시장 센티먼트(투자자들의 시장 인식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 또는 심리 상태)를 훼손할 가능성은 크지 않겠으나 시장 민감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