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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에서 4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권도 대체로 강화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대출의 경우 주택관련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대출 태도의 강화가 예상된다. 이는 6·27 대책과 후속 조치인 가계대출 총량 목표 감축,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스트레스 금리 상향 조정 등의 영향에 기인한다.
또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주택 관련 대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진단했다. 은행권 또한 가계대출자 중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반면, 기업대출 태도는 다소 완화되는 분위기다. 운전자금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 수요가 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대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경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보험사와 카드사 등 비은행권 역시 대출을 꺼리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6·27 대책 이후에는 주택자금대출뿐 아니라 비은행권 비중이 높은 신용대출까지 관리가 강화됐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로 제한됐고 카드론 등도 규제 대상이 된다.
한편 한은은 2025년 4분기에도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기간 비은행권의 대출 수요는 기업 시설자금과 가계 주택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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