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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849개사의 총 매출액이 10.4% 증가해 78조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총 자산 성장세는 전년보다 둔화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지난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849개사의 기업경영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10.4%로 전년(-2.2%)보다 상승했고 총 자산 증가율은 9.0%로 전년(15.1%)보다 성장세가 완만해졌다.
매출액을 보면 제약(6.7→10.1%)과 화장품(5.8→17.1%)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27.0% 감소했던 의료기기도 올해 1.7%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28.8%p 성장하며 회복세를 이끌었다. 총 자산 증가율의 경우 의료기기(3.2→10.4%) 화장품(7.9→10.6%)이 개선된 반면 제약은 전년보다 14.7%p 하락해 8.1%에 그쳤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소폭 늘었다. 증가율은 2.4%로 전년(1.7%)보다 늘었고 연구개발 집중도는 6.2%에서 5.8%로 다소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6.1%) 화장품(4.8%)의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전년보다 확대됐으며 제약(1.0%)은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연구개발 집중도는 의료기기(7.1→7.4%)만 상승세를 보였고 제약(8.2→7.5%)과 화장품(1.6→1.4%)은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0.2%로 전년(9.5%)보다 증가했으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8.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제약(10.5%)과 화장품(10.5%)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견조했며 의료기기는 9.1%로 하락했다. 세전 매출약 순이익률은 화장품(9.8%)은 상승했으나 제약(9.0%)과 의료기기(7.2%)는 내려갔다.
부채비율 42.2→43.1%로, 차입금 의존도는 10.5→12.3%로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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