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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외화예금이 5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2025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에 예치된 국내거주자의 외화예금은 1070억9000만 달러로, 8월 말 대비 5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외화예금의 84.7%를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907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억4000만달러 줄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증권사 예탁금을 인출하고, 해외 투자 목적의 연기금이 송금됐으며, 기업들도 해외 거래대금을 지급한 영향이다.
엔화예금은 88억9000만 달러로 1억5000만 달러 감소, 유로화예금은 50억1000만 달러로 1억2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11억9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6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예금은 차입금 상환, 유로화예금은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기업 예금은 922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억 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 예금은 148억3000만 달러로 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907억4000만 달러로 12억8000만 달러 줄었고, 외은지점이 보유한 외화예금은 163억5000만 달러로 7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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