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과 첨단 산업 협력 방안 및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 약속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오전 11시35분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경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과 한·미동맹 현대화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최대 이슈로는 한·미 양국의 의견이 갈리는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 세부 사항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방위비 등을 한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협상’을 추진해 온 만큼 관세 협상이 진행된다면 다른 주제도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 한국 무역 협상 에 대해 “해결해야 할 세부 사항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하며 한·미 관세 협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첨단 산업 협력 방안도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 시간) 한국과 미국은 경주에서 첨단 과학 기술 분야 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정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우주 △6세대 이동통신 등을 총망라하는 협정이 될 예정이다.
협정에는 한·미 양국이 AI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테크 기업들의 규제 부담을 줄이며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서 데이터를 보다 쉽게 저장하고 활용할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경제 협력 논의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APEC을 맞아 세계 각국의 CEO들도 한국을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회랑홀에서 아시아·태평양 최대 경제포럼 ‘2025 APEC CEO 서밋’을 개최했다. 이번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21개국 등에서 약 1700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APEC CEO 서밋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해진 시대에 협력과 상생과 포용적 성장은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이런 위기일수록 연대의 플랫폼이 APEC 역할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글로벌 기업 7개사 대표를 만나 외국인 투자 지원 방침을 밝혔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맷 마건 아마존웹서비스(AWS) 대표와 니콜라 파리 르노 한국 CEO를 비롯한 7명의 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패키징·자동차·디스플레이·의료기기·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9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한·미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릴 예정이다.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한국을 방문한 미국 CEO들이 모여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과 마스가(MASGA) 사업과 희토류 공급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