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최근 실적부진 타개의 일환으로 금융감독원에 발행어음 사업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9.84% 감소했다. 타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둔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최근 금융당국에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한 가운데, 사실상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입장에선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가에선 하나증권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의 변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채용비리 재판을 지적하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이 심사 요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삼성증권도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도 사법리스크로 인해 오랫동안 사업 기회를 놓쳐왔다.
금융정의연대에 따르면, 함 회장은 2015~2016년 하나은행장 시절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특정 지원자들을 합격시키게끔 하고 ‘남자를 더 많이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이른바 채용비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임기 중 유죄(금고 이상의 실형이나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되면 함 회장은 회장직 유지가 어려워진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