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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가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혁신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4일 밀양시가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 및 주니어·시니어 혁신보드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국·소장과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불편사항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전 부서가 협업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발굴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양시는 2020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총 652건의 시민불편사항을 발굴해 이 중 255건을 완료하고 110건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부북면행정복지센터 지주식 버스정류장 위치 조정, 횡단보도 경계석 턱 낮춤 정비, 에코팜 빌리지 내 물품보관소 설치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밀착형 과제들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시의 인구 증가 시책과도 긍정적으로 연계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새롭게 발굴된 시민불편사항은 총 48건으로 △노인·취약계층 대상 문자 알리미 서비스 △행정 전화 발신 정보 알림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밀양시 챗봇 도입 등이 포함됐다. 각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같은 날 열린 ‘주니어·시니어 혁신보드 아이디어 발굴 보고회’에서는 세대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한 행정 혁신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올해 초 결성된 7개 혁신보드 팀은 1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중 5건이 실제 시책으로 추진된다. 주요 제안에는 △밀양시청 매니저 앱(APP) 개발 △AI 업무비서 도입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이 포함됐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는 시민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체감형 시책인 만큼 전 부서가 실질적인 개선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니어 세대의 창의적 발상과 시니어 공직자의 경험을 결합해 시민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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