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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10월 일시적으로 확대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으며, 지난달 상승률 2.1% 대비 0.3%p 높아졌으나, 한은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산물, 석유류, 숙박 물가 상승이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가을장마로 공급이 줄고 명절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긴 추석 연휴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으로 숙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높아졌다.
이외의 근원상품 물가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8월 1.5%, 9월 2.5%, 10월 2.5%로 전월과 비슷했다.
한은은 이외 지난해 대비 낮아진 유가 수준과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한다면, 소비자물가가 점차 낮아져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는 2% 안팎에서 안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은은 환율과 유가 변동성 확대가 물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물가 전망 경로는 11월 전망 시 점검하여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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