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새노조가 4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정상화를 위해 김영섭 대표 퇴진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KT이사회가 통신 공공성 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KT새노조 김미영 위원장은 이날 ‘kt 정상화를 위한 김영섭 퇴진 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에서 “주주총회에서 구조조정 없다며 왜 사람 말을 못 믿냐던 kt 대표 김엉섭은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 구조조정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이유도 AICT 하겠다며 네트웍은 분사해서 더 위험하게 만들고 기술자들은 퇴사하거나 영업에 가 있다”며 “제대로 된 AICT를 하려면 고도화된 네트웍 위에 기술자들의 기량이 얹혀 질때 더 잘 구현될 수 있는 건 통신의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구조조정 대상자 중 6명의 노동자들이 자살 또는 돌연사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음에도 잘못이 없다고 한다”며 “‘증거가 있으면 사과하겠다’고 했다”며 “유서가 있는데 어떤 증거가 더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도 없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니텍 헐값 매각, MS 불공정 계약,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 중단 매각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리경영, 준법경영 해서 불법 막으라고 검찰 낙하산들 온 거 아닌가. 김영섭 비리 엄호 하라고 그 자리에 온 거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LG CNS 낙하산들을 여기저기에 측근 알박기 인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기업 경쟁력 떨어뜨리는 이런 인사 비리 막으라고 검찰 낙하산, 전 정권 낙하산들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 모든 의혹들을 이사회는 몰랐나. 이사회에서 견제와 감시 역할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견제와 감시를 잘했을 때 KT 지배구조가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정관 개정 아무리 개정해도 이런 담합적 구조가 깨지 않는다면 아무런 혁신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KT 정상화를 위해 김영섭 퇴진은 출발선에 서는 것이며 지금까지의 각종 비리, 되살아나는 죽음의 KT 측근 알박기 인사, 각종 의혹 등 이 모든 것들을 척결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KT를 바꿔 낼 때 KT가 혁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