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최고의 ‘슈팅 가드’ 허웅… 시즌 최종 경기서 유종의 미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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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 - 허웅 농구선수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6 14:30:19

허웅은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2014년 10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3학년 신분으로 원주 DB 프로미의 5순위 지명을 받았다.

2015·2016시즌 54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2.1득점, 2.9어시스트,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 31분 54초로 30분 이상 출전과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을 올리며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주전 가드이자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와 실력 모두에서 농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6·2017시즌을 마치고 2017년 4월 국군체육부대 선수 선발에 합격해 같은 해 5월 상무 농구단에 입대했다. 복무 중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농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출전해 뉴질랜드와의 3·4위 전에서 1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꽂아 우리나라가 25-17로 8점 차 리드를 가져가는 데 도움을 줬다.

2쿼터 이후 줄곧 1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는 양상이 이어졌고 4쿼터 중반 뉴질랜드에 연달아 9점을 내주면서 종료 5분을 남기고 69-64까지 추격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허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려 팀의 80-71로 승리와 우리나라가 아시아컵 최종 3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2019년 1월 전역 후 원주 DB 프로미에 복귀해 2021·2022시즌 개인 최다인 16.7점·3점슛 2.1개·4.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생애 첫 베스트5에 선정되는 영광을 맛봤다. 또한 그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역대 최다인 16만3850표를 얻었고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인기상도 받았다.

2022년 5월 전주 KCC 이지스(현 부산 KCC 이지스)와 계약기간 5년·첫 시즌 보수총액 7억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한 뒤 슈팅 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허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97·1998시즌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이후 26년 만에 대를 이어 MVP가 됐다.

플레이오프 MVP에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뽑힌 것은 허재·허웅 부자(父子)가 최초다. 허웅은 당시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18.8점·5.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고비마다 외곽포를 가동해 KCC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JTBC ‘아는 형님’·MBC ‘호적메이트’·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허 전 감독·동생인 허훈과 함께 ‘코삼부자’로 활약하면서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허웅은 8일 수원 KT와의 2024·2025시즌 KBL 프로농구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이 어떤 활약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지 주목된다.

한편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브라이튼N40 한 호실을 작년 5월 38억9700만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52.43㎡(약 46.11평)·전용면적 125.8014㎡(약 38.05평) 규모다.

브라이튼N40은 지하 4층~지상 10층·5개동으로 구성된 고급 주거 단지로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입주민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골프 라운지·필라테스 라운지·GX룸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를 필두로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오픈 키친과 홀 및 와인랙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라운지가 조성됐다.

한남대교·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 등 차량을 통한 지역 내외 이동이 쉽고 단지 뒤로는 3만 여㎡ 규모의 학동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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