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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기업 구조 속에서 헤매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한민국 2025 재계 지도’가 출간됐다.
한국 주식시장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단연 ‘대기업’이다.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는 대기업집단은 한국 경제의 방향성과 투자 지형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표 종목’만 익숙할 뿐, 이들이 속한 지주회사 체제나 핵심 계열사 간의 매출 구조, 그리고 오너 일가의 전략적 의사결정까지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투자에 나선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대기업은 단일 기업이 아니라 ‘복합적 경제 생태계’다. △지주회사와 투자회사 △상장과 비상장 계열사 △신사업 진출과 구조조정 등 수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이 흐름을 읽지 못하면 실적도 주가도 이해할 수 없다.
즉 산업별 포지션과 사업 구조,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와 리스크 전이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해야만 진짜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 증시가 구조적인 반등의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진단한다. 2024년 코스피의 평균 PER은 약 9배였다. 미국 S&P 500이 20배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2025년 국내 정치적 격변이 마무리되고, 정책 기조에 명확한 방향성이 드러난다면 시장은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구조적으로 강하고 실적 기반이 탄탄한 ‘진짜 기업’을 선별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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