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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3003가구의 청약 접수를 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주택을 매입해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제도로 이번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 고루 배정됐다.
이번 공급 물량은 청년용 1666가구와 신혼·신생아용 1337가구로 나뉜다. 청년용은 19~30세를 대상으로 하고 시세의 40~50% 수준의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혼·신생아용은 결혼 7년 이내의 (예비)신혼부부와 자녀를 둔 가구가 대상이고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된다. 아파트·오피스텔 등은 시세의 70~80% 준전세 조건으로 공급된다. 거주 기간은 최대 20년까지 보장된다.
청약 접수는 9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소득 및 자산 심사를 거쳐 6월 중 예비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공급되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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