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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분기 매출 22조7447억 원과 영업이익 1조25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반면에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29.8%나 상승했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이 2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 간 거래 △웹 OS △소비자 직접 거래 등의 절적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주력 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으며 빌트인 가전 사업과 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외판 사업 또한 실적에 기여했다.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 등으로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6조2650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374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에 따른 세액 공제 4577억 원으로 동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30억 원이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배터리 업계 전체가 침체돼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SK온과 삼성 SDI가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에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다만 배터리 수요 정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을 장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원석 iM 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 달러 환율과 미국 주력 고객사향 배터리 수요 회복에 더해 비상 경쟁 체제를 통한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뚜렷이 반등했음에도 시장 내 높은 재고 수준과 중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경쟁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내 의미 있는 수요 회복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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