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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선거사무소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석열캠프 출신 국민의힘 인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8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사단은 “이 현장은 불법적 비밀 선거 사무실을 운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다. 온갖 비리 백화점 같은 공간”이라며 “이 곳은 이 건물 건물주이자 고액 후원자인 윤 대통령 지인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20대 대선 기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비밀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사무실은 공직선거법 위반, 공짜로 사용한 사무실은 정치자금법 위반, 당선 뒤 건물주 남매에게 제공한 자리는 특가법상 뇌물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강남 불법 선거사무소 의혹에 대해 “저는 (해당 장소에) 가본 적도 없고 거기서 회의한 적은 더더구나 없는데 이상하게들 얘기를 하더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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