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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전 대비 3%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1%로 조사됐다.
또 30대~60대는 긍정 평가가 높았고, 18~29세와 70대 이상은 긍·부정 평가가 비슷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 성향층과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93%, 60%로 높은 반면, 보수 성향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4%로 높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59%,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가 9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82%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 성향층과 중도층에서는 ‘신뢰한다’가 각 94%, 60%로 높은 반면, 보수 성향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70%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18~29세와 30대에서는 무당층이 각각 53%, 42%로 높았다.
22대 국회 평가에선,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평가는 53%로 조사됐고, 국민의힘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평가는 22%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난 100일 간 국정운영에 대해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3%, ‘예상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로 조사됐다.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의 한국인 체포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잘 대처했다’고 평가한 경우는 51%로 조사됐고, ‘잘못 대처했다’는 응답은 35%였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그 역할을 신설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에서 분담하는 정부조직개편안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6%, ‘반대한다’는 39%로 조사됐다.
30~50대 연령층에서는 ‘찬성’이 높은 반면, 18~29세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반대’가 더 높았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2%로 높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86%로 높았다.
3대 특검의 수사 기간,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더 센 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잘된 일이다’라는 응답이 56%로 ‘잘못된 일이다’ 30% 보다 26%p 높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잘된 일’이라는 평가가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진보 성향층과 중도층(n=365)에서는 ‘잘된 일이다’가 각 89%, 57%로 높은 반면, 보수 성향층에서는 ‘잘못된 일이다’가 61%로 높았다.
대출규제 강화, 주택 공급 확대, 공공택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접 시행 등을 포함한 9.7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낙관 전망과 ‘효과가 없을 것’이란 비관 전망이 각각 43%로 비슷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택지를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주택 공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경우가 53%로 절반을 넘은 가운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34%였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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