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일·유엔참전의날…여·야 “고귀한 희생에 보답”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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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반도 항구적 평화 실현 위해 최선”
국힘 “압도적 억제력으로 실질적 평화 구축”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7 15:34:44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행동의 날 평화대회에서 시민 단체들이 통일대교로 행진 후 플래카드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정치권은 27일 제72주년 6·25전쟁 정전협정일 및 유엔참전의날을 맞아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그 영웅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희생 위에 세워졌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숭고한 뜻을 가슴에 담고,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며 “미래세대가 전쟁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다시 한번, 모든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한미동맹을 비롯한 유엔참전국과의 우정과 연대도 더욱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희생 위에 누리는 오늘의 일상을 당연시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 세대의 책무임을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곽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정전협정에 명시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라는 조건은 7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과제로 남아있다”며 “북한 김정은은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해 분단을 고착화시키고 있다. 핵무력을 고도화하며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정한 평화는 일방적 선의나 타협이 아닌 강력한 힘과 확고한 의지에서 나온다”며 “현실을 직시해 압도적 억제력으로 실질적 평화 구축에 나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야 불문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강 기자 kjk2156@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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