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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차원의 범세계적인 환경보호운동기구 국제 그린크로스(International Green Cross, IGC)가 한국지부 대표로 안정업 현 제주마을문화진흥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안 이사장은 현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서귀포지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린크로스코리아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GCI가 안정업 제주마을문화진흥원 이사장을 한국 대표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GCI는 1993년 4월 일본 교토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이 제창하고 유엔 세계환경정상회담 회원국의 찬성으로 설립됐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30개국이 회원 단체로 가입돼 있다.
IGC의 기본 이념은 환경 보존을 통해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고 인간 생활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이들은 각국 정부 정치단체와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환경에서 순수한 비정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주된 활동은 환경 파괴, 생물자원 고갈, 환경 재해 등의 근본 원인을 조사 연구하여 환경보호에 필요한 국제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안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구의 미래와 사람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다. 실천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NGO로서 지역과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신임 대표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지역 소멸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 마을 복원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특히 국내 외 시민사회와 환경·역사·문화 분야에서 오랜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지속가능성, 환경교육,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프로젝트들을 이끌어왔다.
그린크로스 한국지부 관계자는 “신임 대표의 리더십 아래, 지구환경보호는 물론 인류생존을 위한 사회적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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