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 5000억 원 규모 마장동 한전부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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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개발 핵심 입지 확보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7-23 11:33:37

BS그룹이 서울 동북권 개발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BS그룹은 최근 한국전력이 매각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전물류센터 부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핵심 부지를 선점했다. 낙찰가는 5054억 원 규모로 토지 면적은 총 3만9567㎡에 달한다. 이번 입찰은 보성산업개발을 주축으로 한 BS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해 성사됐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장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이며 2호선·5호선·경의중앙선 왕십리역과도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함께 마장동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핵심 개발 후보지로 부각되며 주변 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지역 가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 이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향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계획돼 있다. 2026년부터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 동북권 주거·상업환경의 판도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BS그룹은 이 부지를 통해 지역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마장동을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BS그룹 관계자는 “마장동 개발사업은 단순한 부지 확보를 넘어 서울 동북권 전체의 생활환경과 미래 가치를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낙찰은 BS그룹이 추진 중인 도시개발 로드맵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다. 앞서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마장동 부지까지 확보함으로써 서울 핵심 지역 내 두 개의 대규모 사업지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BS그룹은 서울 내 도시정비·재개발 시장의 유력한 주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또한 BS그룹은 향후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1199가구), 김포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개발(1710가구) 등 다수의 자체 분양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태양광·풍력·액화천연가스(LNG)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도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 에너지 신도시’, 여수 묘도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등도 BS그룹이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다. 이번 마장동 낙찰과 함께 도시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확장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BS그룹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도시의 미래와 산업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종합 디벨로퍼로 입지를 키우고 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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