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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제주 남방 동해상에서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실시됐다고 18일 오전 밝혔다. 이재명정부 들어 처음 실시된 해당 3국 훈련 관련 군 소식통은 이번 공중훈련은 예정되어 있던 것으로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19일 스카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군 소식통은 “이번 한·미·일 합동 공중훈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재개된 훈련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과는 무관하게 계획돼 있던 것”이라며 “따라서 새 정부의 정책 기조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남북 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한·미·일 3국 공중훈련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별도의 훈련은 유지됐으나, 한·미·일 3국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공중훈련은 실시되지 않았다.
반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대북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동맹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해당 훈련을 재개했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된 한·미·일 합동 공중훈련이다.
소식통은 “앞으로 이재명 정부 국방부 장관 임명 이후 해당 훈련의 지속 여부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2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군은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국 간 연합 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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