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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상속세 면제와 강성노조 혁파 등을 통해 ‘일하는 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및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홍 후보는 “중소기업이 가업 상속을 할 때는 이 상속세를 면제해야 한다”며 그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속세가 많으니 기업을 팔고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한 홍 후보는 대기업의 상속세 또한 완화할 것을 제시하며 “삼성 이재용 회장도 상속세를 다 못 냈을 것이다. 그러니 외국 기업이 삼성을 먹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주 52시간제 탄력 적용·해고 유연성 강화·직무성과급제 도입 등을 거론한 뒤 대구시장 재직 시절 일화를 예시로 들며 강성노조 정리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작년 테슬라 공장이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한국에 강성노조인 금속노조가 있는데 어떻게 들어올 수 있겠냐’며 유치 신청을 말렸다”며 “강성노조가 설치니 제조업이 발전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인 등 당사자들 중심으로 최저임금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관련 없는 대기업 노조가 최저임금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지적하며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김기문 회장은 “대선 후보 중 경제 단체를 방문한 것은 홍 후보가 처음인 것 같다”며 하도급법의 징벌적 손해배상제 최초 도입·진주의료원 폐쇄 등 홍 후보의 행보를 언급하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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