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 박물관 오락 넘어 사회와 역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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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 박물관 투어 진행… 게임 역사·게임 역사 등 전시
컴퓨터 스페이스 등 고전 게임기·추억 속 아케이드 게임 등 눈길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9 12:29:09

▲ 넷마블 미디어 투어에서 가이드가 게임 개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넷마블이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체험형 박물관을 열었다.

넷마블은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G타워 3층 넷마블 게임박물관에서 미디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넷마블 게임박물관의 첫 전시실인 인트로 시어터에서는 ‘첫 번째 게임 퀘스트가 시작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석기 시대와 고대 이집트 시대의 원시적인 게임부터 시작해서 중세 시대의 체스를 지나 현대 게임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상설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기와 게임 팩들이 전시됐다. 넷마블 게임박물관은 2022년부터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7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콘솔 게임기부터 현재까지 게임기기 300여 점과 게임소프트웨어 1300여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인 컴퓨터 스페이스를 비롯해 가정용 퐁과 다양한 아타리 게임들과 아타리 쇼크를 넘어선 닌텐도의 패미컴과 게임보이 등을 전시했다.

기획 전시 공간에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통해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볼 수 있다. 한국 게임의 부흥을 이끈 게임들이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와 게임이 가진 영향력을 조명한다.

넷마블 게임 박물관에서는 넷마블 게임 뿐만이 아니라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등 타사 히트작 또한 소개하고 있어 전체적인 게임 발전사를 엿볼 수 있다.

‘게임 세상’ 공간에서는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인 ‘쿵야’가 넷마블 또다른 히트작 ‘제2의 나라’를 통해 게임 제작을 설명한다. 또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나에게 가장 맞는 게임 개발 직군을 찾을 수 있는 ‘게임 직업 가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테트리스 배경 음악부터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사용된 음악들까지 다양한 게임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 문화 공간에서는 그동안 발매된 게임들과 함께 게임 관련 서적과 디지털 자료 또한 열람할 수 있다. 여기에 플레이 컬렉션에서는 고전 아케이드·콘솔·PC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플레이 컬렉션을 통해 스노우 브라더스 등 다양한 고전 오락실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

관람이 끝난 뒤에도 미디어 투어에 참여한 기자들은 플레이 컬렉션에서 있는 ‘스노우 브라더스’와 ‘마계촌’ 등 고전 게임들을 즐겼다. 어른이 되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의 게임들이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김성철 넷마블 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은 이제 연구되고 기록될 가치가 있는 문화 자산”이라며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와 기술과 예술의 흐름을 반영한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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