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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재명 전 대표를 겨냥해 ‘드럼통 퍼포먼스’ 사진을 올린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가짜뉴스 제보센터 ‘민주파출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파출소는 나 후보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드럼통 이미지를 지목하며 “‘드럼통’은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이 전 대표를 허위 프레임으로 음해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된 상징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파출소는 한발 더 나아가 “나 의원실 또는 캠프와 ‘일베’의 연계가 의심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정략적인 고소·고발 남발에 오히려 맞고소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의 관련자가 7인이나 의문사 혹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기괴한 상황이 네티즌 사이에서 ’이재명 밈(meme, 인터넷 농담이라는 뜻의 영단어)’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는 “저도 옛날에 일베였다”라며 2015년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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