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뭣들하는 겁니까?” 쫄깃한 긴장감이 흐르지만 벗겨먹는 재미는 쏠쏠했다. 천막 바로 옆에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사람들은 엄숙한 마음으로 허리를 숙였다. 2015년 따뜻한 봄날 광화문광장은 그들의 성역이었다. 하얀 들국화가 합장한 손에 놓이고 향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에선 청춘남녀가 팔짱을 끼어서도, 깔깔거리며 걸어서도, 테이크 아웃 커피잔을 들어서도 안 되었다.
두 명도 좋은데 부비부비 세 명은 더 좋아라! 광화문은 육덕의 쓰리섬 향연이 벌어지는 황홀경 속이었다. 그 옆 천막에서 세월호에 희생된 250명 단원고 학생들의 영정 사진이 묻는다. “뭣들 하는 겁니까?”
# 2020년 4.15 총선 당일 충남 부여군 옥산면 개표 현장. 사전투표용지 415장이 자동개표기로 들어가자 1번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 180표·2번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 80표가 나왔다. 이상해서 재차 확인하자 2번 정진석을 찍은 투표용지 수십 장이 1번 박수현 쪽으로 가 있었다.
투표용지 415장은 다시 자동개표기로 들어갔다. 그런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의 행동이 이상했다. 자동개표기 전원을 껐다 켠 것이다. 최종 득표수는 1번 박수현 후보 159표·2번 정진석 후보 170표로 결과가 뒤바뀌었다.
이 사건 이후 부여에서만 16개소·공주 12개소·청양군 10개소에서 재개표가 이뤄졌고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624표 차로 당선된다. 4.15 총선은 민주당이 꼬시고 선관위가 작업 걸고 대법관들이 후장을 대 준 부비부비 원팀이었다.
# 12.3 비상계엄이 발생하자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구성되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올인했다. 음침한 서부지법에서 “형사소송법 제110조·111조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문신을 팔뚝에 새기고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맡은 수도방위사령부를 제끼고 경호처로 돌진했다. 대통령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거짓말 같은 거짓에 민주당은 “총을 맞더라도 끌어내라”며 등짝을 떠밀었다.
민주당은 과거(2004년) 한화갑 대표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당원 200명이 출입구를 틀어막아 영장집행을 저지해 결국 불구속 기소로 빤스런시킨 ‘내공’이 있던 터라 ‘부비부비 집단 강간 매뉴얼’은 동종업계에선 완전범죄 지침서였다.
결국 민주당의 치밀함·공수처의 협박·서부지법의 쌍칼을 견디지 못한 윤 대통령은 스스로 걸어나와 너덜너덜해진 옷을 벗었다. 그날 밤 과천 공수처 앞 들판에선 광란의 쓰리섬으로 욕정을 푼 요 세 놈이 부비부비로 밤을 꼴딱 지샜다.
# 윤석열·한덕수·최상목 3명은 용산 한강변 나루터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친구 김용현이 깜빵에 들어간 뒤다.
계엄 당일 자정 무렵, 계엄군 300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했다. 김정은 참수 작전에 대비해 대당 4000만 원짜리 광(光)증폭관이 4개나 달린 GPNVG-18 4안 야간투시경과 1개 달린 500만 원짜리 PVS-04K 방탄 헬멧을 머리에 쓴 계엄군들은 크라이 프리스타일 전투복을 입고 HK416 소총과 MP5 기관단총을 들쳐 메고 국회 경내를 어슬렁거렸다. SSG-69 저격용 소총을 정조준한 스나이퍼들의 사정거리 안이었다. 그런데 총은 총알이 없는 딱총이었다. 웃기는 짬뽕도 이런 짬뽕이 없다. 반항하면 사살해도 괜찮은 계엄군의 총이 빈 총이라니.
집단 성폭력에 재미들린 강간범들은 서울 도심 은밀한 골목에서 더 자극적인 광란의 쓰리섬을 즐긴 뒤 한남동 고가밑으로 향했다. 따라 붙은 강간범 호소인들은 무려 3000명에 달했다. 윤석열·한덕수·최상목 3명은 용산 한강변 나루터에서 부들부들 떨어야 했다.
# 12.3 비상계엄령으로 한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집단 강간범들은 “이것 보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틈만 나면 광란의 쓰리섬을 즐기던 변태들은 의기양양했다. 톱스타 연예인들의 따뜻한 커피 선결제로 집단 강간범들이 찍어 준 좌표엔 촛불 행인 1·2·3이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언제부턴지 촛불 행인들이 모습을 감춘 것이다.
2월10일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전국 대학가에 시국선언 광풍이 불었다. 급기야 2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선 10대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앳된 목소리로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12.3 계엄령을 계몽령으로 깨달은 10·20·30대의 절절한 외침이자 대(大)국민 저항운동이었다.
세월호로 죽은 자식 목숨 값으로 받은 십수억 원의 돈을 싸들고 육덕의 불륜을 펼친 변태들은 바다 건너 제주도로 이어졌다.
바람이 불기도 전에 납작 엎드린 대법관들.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대법원이 판결로 아부하는 곡판아문(曲判阿文)이 횡행했다. 4.15부정선거는 민주당이 기획하고 선관위가 실행하고 대법원이 덮어 버린 완벽한 쓰리섬으로 그 더러운 구멍에선 변태 자식들이 기어 나왔다.
내란 수괴로 능멸당한 윤 대통령의 계엄령은 공교롭게도 10대 청소년들과 2030 MZ세대 저항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2월17일 여성시민활동가 전지영은 돗자리 한 장 달랑 들고 헌법재판소 앞에 둥지를 틀었다. 음침한 곳에 숨어 껄떡대는 강간범들과 쓰리섬 변태들을 더 이상 피할 마음이 없었다. 영하 10도·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이불도 없이 입고 간 옷을 이불 삼는 풍찬노숙이었다.
단식 9일째인 3월6일, 전지영은 응급실로 실려갔다. 담당 의사가 위험하다며 식사를 강권하고 죽을 가져왔으나 전지영은 거부하며 말했다. “이재명 같은 사람이 되기 싫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은 살아 있으며 윤석열 탄핵 재판은 불법입니다. 죽어도 헌재 앞에서 죽을 것입니다.”
2016년 10일간 황제단식으로 경기도지사를 거머쥐고 불륜의 성지 세월호로 대권 1순위에 오른 부자 정치인 이재명의 단식과 가난한 시민활동가 전지영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의 차이는 극명했다.
능멸적 조리돌림으로 지옥으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구치소를 걸어 나왔다. 왕의 귀환이었다.
이틀 동안 병원에서 단식을 이어 간 전지영은 윤 대통령과 거의 동시에 퇴원해 헌재 앞 차가운 아스팔트로 돌아왔다. 그곳에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란 윤 대통령 사진 판넬 6장이 미소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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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wVb9CIF00s
2025-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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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장제원 전 의원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출석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액상 대마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마약조직원을 붙잡아 윗선을 수사 중이라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