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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의 금리 인하·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전월보다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서 7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5, 주택가격전망CSI은 1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각각 8p 오르고, 11p 하락한 수치다.
CSI가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클 경우 소비자들이 해당 사안에 낙관적으로 인식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억제 등 정책적 영향으로 금리인하 및 주택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CSI가 높아진 이유는 금리 인하 신중론이 검토되고 7월 15일 금리 동결이 결정이 영향을 줬다. ‘6개월 후 지금보다 금리가 내릴 것'이란 전망은 이전보다 조심스러워졌다.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은 이외에도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주담대 금리를 올린 것도 원인으로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은 22년 2월 99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 6월 120를 기록하며 정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달 27일 대출규제 관리방안이 발표된 후 한달만에 109점까지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100을 넘겨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다’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았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점도 소비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하면 확연히 나아졌다고도 답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6으로 전달 74에 비해 12p 상승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52까지 하락했으나 그 이후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 12월 현재생활형편을 묻는 지수는 87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7월 현재 생활형편을 묻는 지수는 7p 상승한 94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가 6개월 전과 비교해 12p 나아졌다고 체감했으나 앞으로의 경기가 더 아아질지에 대한 전망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비자가 전망하는 6개월 후의 경기는 전달보다 1p 하락한 86를 기록했다. 6개월 후 이전보다 소비를 더 하게 될 지를 묻는 소비지출전망CSI는 이전에 비해 1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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