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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14일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시상에서는 매체 부문 3개사, 보도 부문 1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매체 부문 전체 대상은 뉴스웨이(대표 황의신)가 차지했다. 뉴스웨이는 중소 언론사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을 구축해 외부 솔루션에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내부 기술 인력으로 운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환경에서도 자체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
매체 혁신 우수상은 시사위크가 수상했다. 시사위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직접 찾아 ‘기후변화와 남극 생태·자연 환경 변화’를 28일간 장기 취재했다. 이는 세종과학기지 준공 30주년(2018) 이후 인터넷신문으로서는 첫 장기 현장보도로, 기후위기 대응에서 인터넷신문이 보여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았다.
매체 사회적 책임 우수상은 경인매일이 받았다. 경인매일은 안산을 중심으로 경기도권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꾸준히 다루며 지역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힘써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지속하며 수도권 내 소외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점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꼽혔다.
보도 부문 전체 대상은 쿠키뉴스 김은빈·최은희 기자의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이 선정됐다. 이 보도는 청년들의 ‘세대 분리’ 기준이 자립과 주거권에 어떤 제약을 주는지 심층적으로 조명했으며, 인터뷰·통계·제도 분석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새롭게 발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탐사보도 우수상은 뉴스후플러스 박소현 기자의 ‘플랫폼기업의 구조적 착취 실태 추적’, 더스쿠프 이지원·최아름·홍승주 기자의 ‘公共예식장 空空예식장’, 시사위크 김두완·이미정·제갈민·박설민·권신구·전두성·손지연 기자의 ‘2024 新마을버스 보고서’, 일요신문 최희주·주현웅·남경식 기자의 ‘공공기관 임원 전수조사’가 받았다.
경제보도 우수상은 CEO스코어데일리 ‘저성장 시대 퀀텀점프 기업의 성공 방정식’(오창영·박주선·김연지·김지원), 더팩트 ‘계속고용 시대, 한국의 자화상과 내일’(허주열·박은평·문은혜·김태환·황준익·이중삼·최의종·황지향), 비즈니스포스트 ‘K퇴직연금의 현재와 미래’(박혜린·김태영·조혜경), 이투데이 ‘두뇌유출’(송영록·박민웅·김민서·강문정·김채빈)이 수상했다.
전문보도 우수상은 1코노미뉴스 ‘고립 은둔 현주소’(안지호·신민호·조가영), 노컷뉴스 ‘독이 된 녹색, 친환경의 배신: 숲이 위험하다’(박기묵·정재림·장윤우·최보금), 뉴스투데이 ‘한국의 은둔청년 실태와 해법’(박진영·이가민), 여성경제신문 ‘장애인 운전자의 이동권 실태’(김정수·김현우), 쿠키뉴스 ‘난임일기’(신대현), 투데이신문 ‘식물 존엄’(권신영)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보도 우수상은 노컷뉴스 ‘지방소멸 대기획’(송정훈·최보금·박준현)과 더스쿠프 ‘지방소멸 막을 또 다른 대안 ‘컬처노믹스’(강서구·김정덕·이민우·이혁기)가 받았다.
‘2025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인터넷신문의 날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는 “자체 기술 혁신과 탐사·전문·지역보도를 통해 저널리즘의 공적 가치를 높여온 언론들이 대거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신문이 사회적 책임과 저널리즘의 본질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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