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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4년 만에 경기도 구리시에 복귀한다. 롯데마트는 구리시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내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새롭게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1999년부터 2021년까지 롯데마트 구리점이 운영되던 자리로, 이번 출점은 구리점 철수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다. 구리시에는 2021년 이후 대형마트가 전무한 상태였으며, 이에 따른 지역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리시와 롯데마트가 긴밀히 협력해 출점을 추진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구리점은 롯데마트의 식품 전문 포맷인 ‘그랑그로서리’와 키즈·패밀리 콘텐츠 중심의 체류형 쇼핑 공간을 결합한 미래형 매장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식품군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린 ‘그랑그로서리’가, 2층에는 토이저러스, 문화센터, 북카페 등 가족 고객을 위한 복합 쇼핑·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글로벌 식품, 웰니스 트렌드, 프리미엄 델리 상품을 강화하고, 구리시와 협력한 ‘상생 채소’ 등 지역 연계 콘텐츠도 강화했다. 주류 전문존 ‘보틀벙커 셀렉트’와 가성비 뷰티존도 함께 마련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구리점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롯데마트 제타(ZETTA)’의 경기 동북부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영국 유통 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협업해 AI 기반의 온라인 장보기 앱 ‘제타’를 출시한 바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차세대 롯데마트의 모델”이라며 “구리 시민들에게 쇼핑과 여가가 공존하는 최적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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