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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유세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전 위원장이 이번 대선 유세현장에 나타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아내 김미경 여사와 함께 이준석 후보의 집중 유세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윤 전 대통령은 2020년 11월 검찰총장 당시 김 전 위원장의 ‘별의 순간을 잡을 수 있다’는 발언에 사실상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후보를 직접 스카우트를 했는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은 서울대 출신에 청년 창업가로 이름을 알리던 이 후보를 비례대표 영입 인사로 추천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유세 전 취재진을 만나 “동네 마실을 나왔다가 이 후보가 삼성동 유세를 나오게 됐다”며 “사전투표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11만 명이 넘은 것을 평가해달라는 스카이데일리 질의에 김 전 위원장은 “성공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인물이 없어, 미래를 위해 이준석 후보가 현재 성공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을 넘기면 성공한 것이라며, 삼자 대결 구도가 형성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준석 후보가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 지역에 인물이 부족해 미래를 위해 이준석 같은 인물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역 유세에서 무박 유세를 시작하며, 거대 양당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포퓰리즘을 경계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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