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방위사령부, 2025년 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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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전력 5500여 명 투입… 실전적 방어태세 점검
주민 대피·의무지원까지… 실질적 작전 지속능력 강화
아파치 공격헬기 등 첨단전력 총동원, 공세적 방어작전 수행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4 19:58:05

▲ 21일 해병대 6여단 장병들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백령도 지역에 적 강점에 대비하여 철조망 장애물을 설치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21일부터 23일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2025년 전반기 합동도서방어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방사는 앞으로도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서북도서의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국가안보의 최전선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서북도서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실전 야외기동훈련으로, 해병대사령부를 비롯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해군 작전사령부, 공군 작전사령부, 항공사령부, 화생방사령부, 지휘통신사령부, 의무사령부, 드론작전사령부 등 각 군의 합동전력이 대거 참가했다.

훈련에는 병력 5500여 명, 함정 10여 척, 항공기 40여 대, K-9 자주포·천무·KAAV 등 다양한 전력이 투입됐다. 첫날인 21일에는 적 무인기 도발 및 강점 위협 상황을 가정해 6여단과 연평부대가 통합방공훈련과 함께 철조망, 살포식 지뢰 등 장애물을 주요 지역에 설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면사무소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주민 대피 안내방송, 대피 및 이동 지원 등 주민 생존성 보장 대책도 실제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였다.

22일에는 적의 화력 도발에 대응하는 K-9 자주포, 천무 등의 사격 절차 훈련과 해병대 신속대응부대 및 KAAV가 해군 상륙함(LST-I·II) 지원 아래 전투력 증원훈련을 진행했다. 대청도에서는 적 공격에 따른 전투부상자처치, 대량전상자처치 및 해경정을 이용한 해상환자후송 훈련도 병행됐다. 특히, 국군대전병원 드론TF가 서북도서에서는 처음으로 검체·혈액 이송 훈련을 실시, 전시 무인드론체계의 실전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이번 훈련에는 항공사령부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적의 해상·공중 강점세력 남하 상황에 맞춰 연평도에 전개, 항공타격 임무를 수행하며 공세적 방어작전 역량을 과시했다.

연평부대 90대대장 강덕훈 중령은 “이번 훈련은 합동전력과 함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서북도서 절대사수’의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2일 국군 지휘통신사령부 전술차량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상륙주정을 통해 백령도 지역에 해상 증원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1일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연평도 지역에 적 강점에 대비하여 살포식 지뢰를 설치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국군 화생방사령부 제독차량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상륙주정을 통해 백령도 지역에 해상 증원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해병대 2사단 KAAV가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백령도 지역에 해상 증원을 위한 상륙 이후 기동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1일 해병대 연평부대 전차가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장병들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지역 119 및 보건지소와 함께 대량전상자 처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사거리전투를 위해 전투배치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육군 항공사령부 소속 아파치 공격헬기가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연평도 지역에 전개하여 공세적 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22일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장병들이 합동도서방어훈련 간 적 화학탄 낙탄에 대비한 화생방 제독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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