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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통상변화와 내수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서 준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의 관세조치 및 경기침체에 피해 받은 기업,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여수시의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 대규모 산불 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한 기업 등은 신용보증기금의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보는 위 사항과 관련 피해가 확인될 경우 최대한 빠르고 융통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얻어낸 보증재원으로 총 3조 3,000억원의 자금을 융통해 피해기업을 지원하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금은 기업당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실제 소요되는 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보증비율은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5%p 내린다. 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보증을 도울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해외 상황 때문에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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