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라이브커머스에 中 1548만 명 접속… 매출 3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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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Z세대 겨냥해 서울 관광 상품 집중 소개
서울의 봄 담은 생중계로 현장감 높여
방한 관광시장 선제 대응… 3000만 명 유치 목표 박차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9 12:21:45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9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과 함께 서울 단독 라이브커머스 ‘보스라이브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씨트립의 ‘보스라이브쇼’는 순 티엔쉬 부총재가 직접 출연해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다. 매회 높은 시청률과 판매 기록을 세우며 중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하반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정책에 발맞춰 마련됐다. 확대되는 방한 중국 관광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서울 관광 상품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을 포함한 30여 개 호텔 숙박권과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서울달·여의도 한강공원 반나절 투어 등 약 20종의 체험형 관광 상품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항공권·호텔·액티비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2만 장 한정 쿠폰 프로모션 역시 실시간 참여와 구매를 촉진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서울의 봄을 주제로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전역을 배경으로 한 이원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중국 인기 인플루언서 2인이 여의도 벚꽃축제·서울컬쳐라운지 메이크업 체험·한강 유람선 등 서울의 봄을 직접 체험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순 티엔쉬 씨트립 부총재가 직접 출연해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서울달 등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심도 있게 소개하며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방송은 총 1548만 명의 누적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상품 예약 1만5182건 총 매출 약 30억30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실적과 비교해 누적 접속자 수는 약 24%·매출은 16.5% 증가한 수치로 2024~2025년 3차례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중 최고 기록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씨트립 보스라이브쇼를 통해 중국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하여 해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방한 행동을 유도하고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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