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도심서 펼쳐지는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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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서 열려
NCT WISH 등 K팝 스타 총출동 ‘원더쇼’로 포문
한복 패션쇼·유아차 런·드론쇼 등 이색 볼거리도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3 12:51:34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대표 봄 축제인 ‘서울스프링페스타’를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광장·광화문광장·덕수궁길 등 도심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메이크 원더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K-팝과 디지털 퍼포먼스·야간 산책·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3 빅쇼’와 ‘3 테마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원더쇼’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NCT WISH·THE BOYZ·키키·뉴비트 등 국내외 K-팝 아티스트 15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중간에는 한류 스타들이 서울 명소를 체험하는 영상을 상영해 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홍보한다. 홍보대사로는 글로벌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가 선정됐으며 멤버 지우는 배우 위하준, 엔믹스 규진과 함께 공동 MC를 맡는다.

공연 티켓은 24일 낮 1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무료지만 발권 수수료 2000원이 부과되며 외국인은 여권 인증 수수료 6000원이 발생한다. 단 구매 취소시 발권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

‘원더쇼’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5월4일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두 번째 빅쇼인 ‘시그니처쇼’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매일 밤 서울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저녁 7시30분·8시30분·9시30분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되며 △레이저와 라이트 벌룬 △특수효과를 활용한 디지털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4일에는 ‘펀 나이트워크 5K’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약 2000명의 참가자가 음악이 나오는 차량(펀카)을 따라 5km 구간을 걷는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다음달 1~6일) 청와대재단과 협력해 청와대 대정원부터 녹지원까지 구간을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특별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이 구간에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개의 테마 공간도 운영된다. 서울광장은 ‘원더파크’로 조성되며 스프링 힐링가든·소울푸드파티·K-댄스파티·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화문광장은 ‘원더플라자’로 운영되며 패션·뷰티·라이프·푸드 등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 대표 기업·기관 32곳의 부스가 설치된다. 덕수궁길에서는 ‘원더풀로드’가 진행된다. 봄꽃 조형물로 꾸며진 거리와 함께 5월2일에는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한강 드론라이트쇼’ ‘서울 유아차 런’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중심지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는 K-팝부터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낮부터 밤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서울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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