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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진행한 ‘2025년 희귀질환 인식 제고 슬로건·캐릭터 공모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작으로는 ‘희망을 잇는 귀한 관심, 함께 이겨내는 희귀질환’ 슬로건과 반딧불이 캐릭터 ‘보듬이’가 각각 선정됐다.
질병관리청은 22일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공감 확산을 위한 2025년 슬로건·캐릭터 공모전 수상작 12건을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5월 19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했다. 슬로건 502건, 캐릭터 56건 등 총 558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전달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1차 사전심사와 2차 본 심사를 통해 슬로건과 캐릭터 각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상은 ‘희망을 잇는 귀한 관심, 함께 이겨내는 희귀질환’이 차지했다. 이 외에도 ‘희귀질환, 인식하는 순간 공감이 시작됩니다’ ‘희귀질환, 앓아가는 병에서 알아가는 사회로’ 등이 우수상으로 선정되며 희귀질환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메시지가 담긴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은 반딧불이를 형상화한 ‘보듬이’가 선정됐다.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빛을 내는 반딧불이의 모습에 착안해 희귀질환 환자의 밝은 의지와 희망을 표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듬이는 부드러운 이미지와 따뜻한 색감을 통해 환자에 대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 외에도 나무늘보와 새를 형상화한 ‘루보와 파랑이의 천천히 빛나는 별’ DNA 귀와 얼룩말 리본을 가진 ‘루미’ 등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온과 테루’ ‘헬지씨 프렌드’ ‘조각별 프로젝트’ 등도 장려상으로 선정되었다.
선정된 슬로건과 캐릭터는 향후 포스터 카드뉴스 SNS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에 활용되어 희귀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쓰일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희귀질환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였다”며 “수상작을 기반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홍보자료를 제작해 사회 전반에 공감과 정보가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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