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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독일계 체약사 체를라팜과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글로벌 위탁생산 계약을 쳬결하고 내년부터 최대 46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령은 체플라팜(CHEPLAPHARM)과 자이프렉사정(성분명: 올란자핀)의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유럽, 북미 등 최대 46개국에 자이프렉사를 수출할 계획이다.
자이프렉사는 원개발사 일라이 릴리(Eli Lilly)로부터 체플라팜이 글로벌 판권(한국 제외)을 인수한 품목이다. 보령은 2021년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확보한 뒤 기술이전과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공급까지 확대하게 됐다.
제품은 보령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된다. 예산캠퍼스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해 EU-GM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현재 경구제 생산라인에 대해 EU-GMP 및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은 보령이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한 첫 경구제 CDMO 계약으로 지난해 대만 로터스와의 항암주사제 계약에 이은 글로벌 수탁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김성진 보령 CSO는 “이번 계약은 보령의 생산 기술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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