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밥상 위에 농부의 땀을 전하다… 가수 김정연,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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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농촌 살리기 활동의 대표 사례로 기록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7 17:16:19

▲ ‘농산물 홍보 콘텐츠 활동가’로 주목받아 온 가수 김정연이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진정성 있는 농촌 살리기 활동의 대표 사례로 기록됐다. 전남도

‘농산물 홍보 콘텐츠 활동가’로 주목받아 온 가수 김정연이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진정성 있는 농촌 살리기 활동의 대표 사례로 기록됐다.

KBS ‘6시 내 고향- 달려라 고향버스’ ‘우리 집 금송아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고령 농가, 청년 농부 등을 활발하게 알리고 있는 김정연은 정규 방송 이외에도 농산물 직거래 라이브 방송, 로컬푸드 마켓 기획 행사, 고향사랑기부제의 날 기념행사 진행자로 참여해 농어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김정연은 “농촌은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을 주겠다. 현재 농촌이 저출산 고령화로 새로운 위기를 겪는 만큼 농촌 활력 도모에 힘 쏟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이번에 농어촌 홍보 활동의 공로로 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면서 김정연의 농촌 사랑 과거 활동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학교 급식 등이 중단되고 거리두기 일환으로 축제 등이 멈추면서 농산물 판매 창구가 사라지자 김정연은 전라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 홍보에 나섰다.

“건강한 밥상은 남도 장터에서 준비하세요! 라는 슬로건을 통해 유명 연예인과 전라남도 각 시군을 돌면서 예능 형식의 농산물 소개 방송을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 ‘국민 안내양 TV’에 업로드해 지금까지도 화제를 모으며 남도 장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당시 현지 어르신과 지자체, 농산물 생산⬝판매 담당자로부터 “이건 광고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전통적인 공익 캠페인과는 차별화된 감동을 선사했다.

김정연의 이런 노력은 농촌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전라남도지사 감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감사패를 받은 김정연은 “농민의 땀과 노력이 밥상 위로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장과 농어촌 활력 도모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관련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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