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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의 1대 1 토론조가 확정됐다.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맞상대로 한동훈 후보를 나란히 지목하자 지명 못 받은 안철수 후보는 “저를 두려워해서”라고 자평했다.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토론 상대로 각각 한동훈·김문수 후보를 택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를 지명하면서 “다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 한 후보 (때문) 아닌가. 그걸 물어보려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한동훈 후보는 서로를 토론 상대로 지목했다.
안철수 후보를 지명한 후보는 없었다. 홍준표 후보는 미디어데이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나를) 지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만하니까”라고 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지목되지 못한 점을 두고 “아마 많은 분들이 저를 두려워해서 그런 걸로 생각한다”고 했다.
김문수·안철수 후보 토론 및 김문수·한동훈 후보 토론은 24일 오후에 진행됐다. 홍준표·한동훈 후보 토론은 25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6일에는 4자 토론을 개최한다. 27·28일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명을 발표한다. 최종 후보는 내달 3일 선출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양자 결선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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