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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체결한 전략적 환헤지(외환스왑) 거래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15일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한도의 외환스왑 거래를 2026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환시장 불안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환율 급등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스왑 거래 기간 동안 외환보유액은 거래 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된다. 외환보유액 감소가 일시적이라는 점에서 시장 안정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거래 한도는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다. 2022년 9월 100억달러에서 2023년 4월 350억달러로 늘었고 2024년 6월 500억달러를 거쳐 2024년 12월 65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영위원회는 목표초과수익률 설정 방안도 심의, 의결했다. 2022-2026년 5년 누적 목표 초과수익률을 0.24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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