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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22일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캘리포니아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당시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드 닐슨’과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를 중심으로 개최된 개념행사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행사가 추진됐고 정부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이 열리는 한 주를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슬로건은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주간 동안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통해 사회 전반의 행동 전환을 유도하는 실천형 캠페인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북도청을 포함한 14개 시군 청사 건물의 소등행사가 일제히 진행된다. 전주기상지청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사진전’도 개최한다. 사진전은 21일부터 25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북도청 직원들은 25일 구내식당에서 저탄소 식단을 함께 즐기며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 도청은 2023년 9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했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전개된다. 전주시는 폐 소형가전 및 장난감 기부 행사 등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친다. 군산시는 ‘지구사랑 포스터 그리기 대회’ 개최한다. 정읍시는 재활용품 교환장터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는 행사를 운영하며 이와 함께 각 지역 행사에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병행된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현실”이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이 일상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함께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도민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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