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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의 한반도 테라포밍] AI시대에 육십갑자와 ‘육갑 떠네’
더불어민주당의 반이성적 폭주는 중국 지령 아닐까
美트럼프, 반미친중 노선을 절대 좌시하기 않을 것
거야의 폭거는 자유민주 시민 깨우는 기폭제 역할 중
박진기 필진페이지 + 입력 2025-01-03 00:02:55
 
▲ 박진기 세종대학교 대우교수·K-정책플랫폼 연구위원·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감사
2025년은 ‘뱀의 해’이다. 그중에서도 ‘푸른 뱀의 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이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를 뜻하는 ‘10간’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를 나타내는 ‘12지’를 서로 연결하여 만들어진 ‘육십갑자(六十甲子)’에 기반을 둔 중국의 고대 종교의 ‘도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다.
 
14세기 철저한 한족(漢族) 사대주의자들인 사대부들은 고려를 무너뜨릴 명분과 대중을 현혹시킬 목적으로 형이상학적 성리학을 도입한다. 학문적 차원의 순수한 유학이 아닌 남송시대 주자가 ‘도교’와 혼합하여 만든 ‘성리학’을 국가 지배의 원칙으로 삼으면서 도교적 세계관이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 내리고 무당과 제사가 난무하는 국가가 되어 버렸다. 
 
오죽했으면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과학이 급속히 발전하던 20세기 초반에도 조선의 왕은 하늘에 ‘비를 내려 달라’는 제사를 지냈으며 서학(西學·가톨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흥종교 동학(東學) 교도들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이란 주문을 중얼거리면 총에 안 맞고 안 죽는다고 믿었다.
 
다행히도 개화기 시절 많은 기독교 선교사들이 들어오고 미국에서 공부한 엘리트 이승만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에 이어 한반도 유일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 이 나라는 기독교로 건국된 미국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미국의 ‘아시아 버전’처럼 성장해 왔다. 비록 전성기 때보다는 축소되었으나 전체 국민 중 1500만 명 정도가 기독교도(가톨릭+개신교)일 만큼 대한민국에서 교세가 제일 큰 종교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조차 수능시험이나 입사시험을 앞두고 ‘노란 종이에 붉은 글씨’로 그 뜻도 모를 기호가 그려진 부적을 무당에게 돈을 주고 사서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심지어 대통령 선거를 비롯하여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이 필요한 선거’에서조차 무속신앙이 공공연히 우선시되는 현실을 볼 때 아직도 무당의 주술행위를 믿는 아프리카 원주민들과 같은 수준의 반이성적 행동이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상 개화가 아직 덜 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절 여기저기에서 무당의 굿판이 펼쳐지는가 하면 지금도 길거리에서 서양의 주술인 점성술이나 카드점을 보는 광경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또 인간관계에서조차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가 하면 최근 들어서는 다른 과학적 심리지표에 비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떨어지는 ‘MBTI’가 대인관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이 시대에도 비과학적 믿음이 상당한 특이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AI 무당’도 나올 판이다. 그러하기에 무슨 일만 있으면 역술인이나 무당이 등장해 국민을 선동한다.
 
그만큼 G20국가로서 G7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의 경제력과 세계 5위의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라고 보기에는 너무 낮은 의식 수준과 반이성적 인지 능력으로 인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국가 시스템을 지탱해야 할 기반이 매우 허술하다. 그러니 작은 흔들림에도 쉽게 무너질지 모른다.
 
게다가 ‘중국몽’에 동참하고 싶다던 전직 대통령이나 “왜 중국을 집적대나, 셰셰 하면 되지”라며 뼛속들이 공산주의 중국을 사대하는 야당 대표, 철 지난 시대착오 속에 사는 NL(민족해방)·PD(민중민주)·주사파 출신의 정치인들이 우리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왜 수많은 공산주의 국가들은 자유주의 국가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이 나라는 역행을 하고 있을까.
 
현실론적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하고 국가가 존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혈맹국인 미국과의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한미동맹과 한··일동맹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삼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게 아주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2024년 12월 벌어진 ‘반민주적·반국가적 민주당의 폭거’는 정상인이라면 한·미·일 관계를 깨뜨리고 우리 대한민국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지금 그들이 이토록 쫓기듯이 ‘폭주’하고 있을까. 그들은 중국을 ‘인류와 세계의 공적’으로 지정하고 우방국들과 함께 제압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분리시키고자 앞뒤 안 가리고 ‘눈이 뒤집힌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마치 ‘중국의 지령’을 받은 것처럼 말이다.
 
육십갑자에서 유래된 말이 있다. ‘육갑 떠네’라는 말이 그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되지못한 사람이 엉뚱한 짓을 한다’는 뜻이다. 역술도 모르면서 손가락으로 육십갑자를 헤아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에서 유래된 말이다. 6·25전쟁 당시 중공의 ‘인해전술’처럼 일당 독재체제를 구축하고 수적 우세를 무기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악행을 그대로 표현한 것일 터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른다. 그들의 폭주가 결국 수많은 ‘자유민주 시민’을 깨우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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