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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수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육군이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17일부터 경기·충남·전남·경남 지역에 병력과 중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연인원 6900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해도 피해가 심각한 경남 산청·합천군·전남·광주 지역에 병력 2300여 명·굴삭기·덤프트럭·트랙로더 등 장비 30여 대가 투입돼 침수된 민가 및 도로에 유입된 토사 제거·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정비·고립지역 구호물자 운반 등에 투입됐다 특히,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실종자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광주·전남 순천 일대에서는 특수전사령부 예하 특전대원들이 고무보트와 드론을 활용해 강 상류 지역을 수색 중이며, 경남 산청 등 매몰지역에는 39사단 기동대대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기갑수색대대 장병들이 투입돼 정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수해 지역 복구와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강상 수색작전의 경우 수중 작전에 대한 충분한 훈련과 장비를 갖춘 특전대원을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염 속 작업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장병들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각종 안전장비도 철저히 구비해 인명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군은 향후 추가 피해 발생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병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며,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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