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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만으론 안 돼”… 러, 美 우크라이나 해법에 “NO”
랴브코프 차관 “분쟁 원인 해결 내용이 전혀 없다”
푸틴 ‘우크라 임시정부 수립’ 제안에 트럼프 불쾌감
임명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2 18:12:09
 
▲ 러시아에서 시판 중인 전통 인형(마트료시카) 도안에 도널드 트럼프 가족까지 등장했다. 러시아 사회 전반에 양국 관계 개선의 기대가 높지만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은 순조롭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 측 우크라이나 해결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쟁 발발의) 근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1(현지시간) 현지 시사 잡지 국제문제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제안한 모델과 해결책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이 모든 것을 그대로 수용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이 일단 휴전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중요시하는 요구 사항인 분쟁의 근본 원인해결 내용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주민의 인권을 가리킨다. 러시아는 장기적인 평화를 위한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게 더 근본적인 문제다. 랴브코프 차관은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라는 명확한 신호 발신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연설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계 주민 자치 임시정부 수립 및 선거 실시를 제안하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러시아산 원유 2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비공식 방미로 트럼프와 골프회동을 하고 돌아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을 통해 “트럼프 인내심이 줄었다”는 말까지 나온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랴브코프 차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함을 엿볼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간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한 뒤 추가 협상을 거쳐 30일간 에너지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것에만 동의했다. 흑해 내 휴전에도 합의했으나 관련 제재 먼저 해제조건을 내걸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는 게 러시아 측 주장이다.
 
푸틴이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에게 에너지시설 공격 중단 합의 이행 상황 보고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국영방송 인터뷰 때 전해졌다. 라브로프는 벨로우소프가 우크라이나의 합의 위반 행동들을 브리핑했다면서 목록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라브로프는 안전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항구 접근, 정상적인 선적, 보험 관세 등에 관한 실제적 행동”을 촉구했. 그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고 미국 응답을 기다린다”며 ·러 대사관 정상화를 위한 추가 회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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