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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엽사가 잘못 쏜 탄환에 동료 엽사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2분쯤 강원도 횡성군의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을 하던 엽사 A(65) 씨가 쏜 총알을 허벅지에 맞은 동료 엽사 B(58) 씨가 중태에 빠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원주지역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구제 활동에서 사용된 탄환은 발포하면 여러 개의 조그만 탄환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산탄인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나 고라니 등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 포획 시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총기 반출이 허용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던 중 B씨가 멧돼지 쪽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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