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의 민심군심(民心軍心)]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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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습 남침에 유엔군 참전 이끌고 한미동맹 체결
1956년 한미원자력협정 체결·원자력발전소 설립 기여
건설 중인 ‘핵융합발전소’에 이승만 대통령 이름 넣길

박필규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7-20 15:49:53

▲ 박필규 국군명예회복운동본부 이사·민간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예)육군중령

올해는 이승만 대통령 서거 59주기다. 이승만 대통령은 1875년 3월26일 황해도 평산군 능안골에서 태어나 1965년 7월19일 미국 하와이에서 서거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약관 23세에 독립협회 입당, 1898년 최초의 일간신문인 매일신문 창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학사, 1908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1910년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이란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심이 보는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만든 건국의 아버지다. 대한제국이 봉건주의 상태에서 제국주의 열강에 시달릴 때 자유 가치를 전도하고 3·1운동이 일어나던 해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맡았고, 광복 이후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총재를 역임했으며 자유의 가치를 기초로 반탁 운동을 하였으며, 1948년 8월15일엔 신생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이승만 박사는 일본이 미국을 공격하기 이전인 1939년 11월 집필에 몰두한 끝에 1941년 여름 뉴욕에서 일본이 미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일본 내막기(Japan Inside Out)’를 출간했다. 출간 4개월 뒤인 1941년 12월7일 일본이 미국을 공격함으로써 이 책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승만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승만 박사의 국제정세에 밝은 선견지명과 혜안은 미국인이 이승만을 기억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군심이 평가하는 이승만 대통령은 외교와 안보로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이다. 1950년 6월25일 옛소련과 중공의 사주와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기습 남침하자 이승만 대통령은 유엔군의 참전을 이끌어 내는 주요 역할을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력 덕분에 미국이 먼저 참전했고, 유엔군 소속으로 직접 군대를 파견한 16개국과 6개 의료 지원국과 19개 시설·물자 지원국 등 총 40개국의 자유 우방이 우리를 도왔다. 이들과 함께 용맹했던 우리 국군이 공산군을 패퇴시킨 6·25 자유수호 반공전쟁의 중심에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다.

1950년 7월19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국민이 단결하여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엔군과 함께 공산주의를 막아 냈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담대한 용기와 탁월한 식견으로 ‘한미동맹’이라는 대한민국 안보의 튼튼한 울타리를 세웠고, 그 울타리 덕분에 우리나라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는 안보였고, 안보는 다시 외교로 빛을 보았다.

대한민국 역사가 평가하는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문명의 창시자이다. 선지자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사실과 다른 비난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대한민국을 기적의 반석 위에 놓았다. 교육과 산업 부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를 선진국으로 탈바꿈하게 하는 초석을 놓았다. 그 공덕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우리는 당신께 자유와 생명의 은혜를 입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북한의 기습 남침을 물리치고 우리의 ‘자유’를 지켜 낸 영웅이자 서거 직전에는 ‘다시는 노예의 멍에를 메지 말도록, 자유를 지켜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긴 자유의 선지자였으며, 자유를 종교로 승화시킨 이 나라의 국부(國父)다.

이승만 대통령은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기초를 다진 중요한 인물 중 한 분이다. 1956년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1959년에는 원자력원과 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여 원전의 길을 열었다. 당신의 노력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고, 최근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을 수주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에너지 발전에 기여한 일등 공로자다.

현재 한국은 핵융합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형 인공태양(KSTAR) 개발을 통해 핵융합 연구 역량을 쌓아 왔으며, ITER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ITER는 국제적인 핵융합 실험로로 2035년 이후 핵융합 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한 뒤 국내 실증로와 실험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도 핵융합 연구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보다 두 배 이상의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여 핵융합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이름의 핵융합발전소를 제안한다. 핵융합발전소가 운영된다면 핵융합은 태양과 같은 원리로 작동하며, 수소를 헬륨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러한 발전소가 운영되면 원자력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지구에 거의 무한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적인 핵융합은 온실 효과를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형태다. 이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수 있다.

핵융합은 원자력과 달리 핵폐기물 문제를 야기하지 않으며,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핵융합발전소가 운영되면 에너지 비용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구·개발·건설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핵융합은 6·25 자유수호 전쟁처럼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한 분야다. 발전소 운영을 위해 다양한 국가가 협력하여 기술과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기대효과를 통해 핵융합발전소는 지구의 에너지 미래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으로 좌우 진영의 극한 대결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며, 이승만 대통령의 선견지명과 도전정신으로 핵융합발전소가 세계 최초로 완성되길 기원한다.

2024년 7월19일 이승만 대통령 서거 59주기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