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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RailLog Korea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유일의 철도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올해 12회를 맞는다.
‘일상에 남기는 길, 철도’를 슬로건으로 철도산업의 최신 기술과 미래상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공동 주최하며 국토교통부와 부산교통공사가 후원한다.
올해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17개국 137개 기업이 951개 부스에서 참가한다. 현대로템, 우진산전, 로만시스를 비롯해 세계 최대 철도차량 제작사인 중국중차(CRRC) 등 국내외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와 함께 철도 전문세미나, 채용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제2차 부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공개한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고속 연결망과 교통 소외지역 해소, 환승 편의 개선 등을 핵심으로 하며 BuTX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수소 기반 저탄소 철도로,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부산 미래 교통 인프라의 핵심 사업이다.
첨단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인공지능 아나운서 ‘에일리’가 행사진행을 맡고 AI 동시통역과 AI 기반 길안내서비스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부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업계 관계자 대상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되며 21일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동북아 교통 물류의 중심지 부산에서 열리는 철도기술산업전은 큰 의미가 있다”며 “철도산업의 기술력과 미래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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