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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11일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물순환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도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물순환 EXPO’로 시작돼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3일 청계광장에서는 토크콘서트가 열리고 11일부터 22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하버드대 피터 로 석좌교수가 ‘하천 복원을 통한 도시 조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두 개 세션에 나눠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인 ‘복원에서 회복으로, 세계의 도시 수변화 프로젝트’에서는 박준홍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신종호 건국대 교수·숀 도노반 샌안토니오 강 관리청 매니저·김이형 공주대 교수·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리케 레오나르센 덴마크 코펜하겐시 관계자·박홍봉 서울시 과장이 세계 수변공간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 ‘어떤 도시가 살아남는가: 수변감성도시의 과제’에서는 이희정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아멧 사치 터키 수자원연구소 소장·피터 로 석좌교수·조경진 서울대 교수·김윤진 세계물위원회 전략개발국장·정성국 서울시 국장이 토론을 벌인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계천 복원 20년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대에 수변공간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시민 중심의 수변문화 정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6시에는 청계광장에서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행사에는 박진희 배우의 사회로 오세훈 서울시장·유현준 홍익대 교수·김덕원 환경연구자·인플루언서 일라이다 아심길 등이 참여해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이야기한다.
토크콘서트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유튜브 댓글과 현장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또 청계천 상류 구간(청계폭포~광통교)이 11일부터 22일까지 2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민들은 하천 내로 직접 들어가 물의 흐름과 수변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컨퍼런스와 토크콘서트는 6일까지 워터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 유튜브 채널로도 온라인 중계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2005년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홍제천 폭포·묵동천 장미카페 등 다양한 수변공간을 조성�萬都�”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나온 의견을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정책에 반영해 수변공간이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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