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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험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일이 있다. 간병인 사용일당에 대한 약관개정과 가입금액 하향 조정이 바로 그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식을 접한 분들이 계속해서 전화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달이 지나면 엄청 불리해진다는 이야기만 듣고 전화를 주고 계시는데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 또한 지나가는 이슈에 지나지 않고 결국 가입 목적에 맞게 보험상품은 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
이 달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직도 급작스러운 소식에 나도 가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서두르시는 분들이 많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그래서 시간이 촉박하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서 개인에게 맞는지 신중히 생각하고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간병인사용일당 보장이란 말 그대로 우연한 사고로 인한 입원 (직접)치료 또는 질병 치료를 위한 입원 (직접)치료 시 전문업체를 통한 간병인을 사용 시에 입원 1일 기준 정해진 일정 금액을 입원일수에 따라 보상 받게 되는 특약이다. 쉬운 예로 만약 하루에 14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간병인을 7일 입원하는 동안 사용하였다면 가입한 보장에 따라 하루 15만원 또는 20만원을 기준으로 총 105만원 내지는 140만원을 보험회사로부터 지급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만약 가족구성인 중 한 사람을 간병 전문업체를 통하여 간병인으로 등록한다면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추후 입원 치료 발생시 간병인으로 두어도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들을 기준으로 몇 가지가 내달을 기준으로 모두 조금씩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일단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족 간병인에 대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입금액의 축소에도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서두르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필자는 내달 바뀌는 내용을 기준으로 본다면 분명 현재의 보장이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조건이 나빠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입부터 하고 보는 것은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무엇이든지 나에게 맞는 보장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년 남짓 현재의 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보험상품 또는 보장항목의 수 많은 변화를 경험해 왔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시장이 요동을 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보니 결국 보험상품은 진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긴 하나 이러한 이슈가 시장에서 화두가 될 때마다 보험을 모두 챙긴다면 아마도 개인이 납입하는 보험료만 수 십만 원은 될 것이다. 즉, 납입할 능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다면 현명한 선택이 아닌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으면 뭐 할까. 가입한 보험의 보장이 제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써먹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혹시 몰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고·질환에 대비하여 가입하는 것이 보험이다. 말 그대로 만약이라는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이 만약이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다행인 일이다. 하지만 보험만 놓고 보았을 때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은 다르나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료만 너무 아깝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두에게 좋게만 해석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의 이번 개정으로 인해 미리 가입해 두어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조금은 냉정하게 판단하였으면 좋겠다. 분명 이번 개정으로 인해 해당 보장에 대한 것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나쁜 조건이 적용이 될지는 몰라도 100세 시대를 넘어 110세 시대를 논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 오고 있는 현재로선 앞으로 이와 관련된 또 다른 보장들이 선보여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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